밴드 스트레이가 17일 두 번째 EP 앨범 '원더링(Wandering)'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반이다. 멤버들의 자화상이자 청춘의 거울과도 같다. 모든 젊은이가 품은 밝고도 어두운 찬란한 순간을 언제 어디서 누가 들어도 기억에 남을만한 팝 멜로디로 채웠다.
그룹 치즈(CHEEZE)와 바이 바이 배드맨의 멤버로 최근 각광받는 프로듀서 구름이 공동 프로듀서로 지원사격했다. 구름과의 성공적인 조화를 통해 팝적인 시선과 밴드적인 시선을 잃지 않은 트렌디한 음악으로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기브 미 어 찬스(Give Me A Chance)'는 어릴 적 꿈꾸던 순수한 모습이 점차 현실에 밀려 사라져가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았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헤매는 청춘들에게 아직은 깨지 말고 다시 한 번 꿈을 꾸지 않겠냐는 희망을 노래했다.
이밖에도 '투나잇(Tonight)' '리즌(Reason)' '상처' '러빙 유(Loving You)'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마지막 트랙으로는 스트레이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영준이 보컬로 참여한 '기브 미 어 찬스'가 수록됐다. 보컬 정환이 부른 곡과는 다른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스트레이는 2014년 싱글 '그대는 없는데'로 데뷔해 올해 첫 EP 앨범 '피버(FEVER)'를 발매했다.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해 라이브 실력을 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K-루키즈'에도 선정됐다.
한편 스트레이는 오는 21일 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집 앞이야, 나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