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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채무불이행…워크아웃 추진

동아원 채무불이행…워크아웃 추진

 동아원이 304억원 규모의 채무를 못 갚아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추진키로 했다.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다.

 동아원은 18일 자금부족으로 303억9000여만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동아원은 "당사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이전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본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부득이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동아원그룹은 지배회사인 한국제분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아원 지분 53.32%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제분의 최대주주인 이희상(70) 동아원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으로,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이다.

 이와 관련, 동아원은 "당사 및 대주주는 조속한 시일 내 완료를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M&A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을 재원으로 해 사채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원의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8%)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원래 제분·사료가 주축 사업인 동아원그룹은 자동차 수입과 와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