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 23.3%를 인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주당 매매가는 3만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최종 확정은 12월 말 결산 이후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현대캐피탈 지분은 기아차가 20.1%(1996만795주·6071억원), 현대차가 3.2%(317만8738주·960억원)씩 인수한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차는 현대캐피탈 지분 59.67%, 기아차는 20.1%를 보유하게 된다. GE캐피탈은 지분 매각 후 남는 현대캐피탈 지분 20.0%는 제삼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GE캐피탈의 이번 매각은 GE캐피탈의 사업구조 개편 방침에 따른 것이다. 판매체계 강화를 위해 전속 금융사가 필요했던 기아차가 현대캐피탈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해 계약이 이뤄졌다.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자산과 영업이익은 2조9412억원과 318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