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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직업 세 번 바꾼 진기주 "배우로 쭉 성장할 거예요."

배우 진기주./메트로 손진영



[스타인터뷰] 직업 세 번 바꾼 진기주 "배우로 쭉 성장할 거예요."

눈빛과 말투에 시청자 호평

입체적인 캐릭터에 끌려

연달아 작품활동, 감사해

등장하는 장면이 적어도 시청자의 시선을 머물게 하는 배우가 있다. 신예 진기주도 그렇다. MBC 2부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에 출연한 진기주는 현실에서는 단비(김슬기)의 친구로, 과거에서는 이도(윤두준)와 혼인한 중전으로 등장했다.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떠어진 수능포기자 고3 단비와 조선의 왕 이도의 판타지 성장로맨스다. 이도와 단비의 러브라인이 주로 그려졌지만, 대중은 그녀의 눈빛과 말투, 시선처리에 호평을 쏟았다.

"데뷔작인 '두번째 스무살'이 끝나갈 때 아쉬움에 휩싸였는데, 그때 '퐁당퐁당 러브' 오디션에 합격했고 연달아 작품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소현의 입체적인 성격이 너무 매력적이었거든요. 과거와 현재를 오갔는데 발성에 있어서 차별성을 뒀어요. 시청자분들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도 있어요. 소현은 2부작 내에서 나름의 기승전결을 갖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거든요. 스트레스성 폭식장애를 앓고 있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내막이 자세히 드러나지 않아서 그런 점들이 아쉬워요. 하지만 제게 주어진 씬 내에서 나름대로 극대화시켜서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웃음)"

진기주./메트로 손진영



진기주는 이번 촬영을 통해 편집점을 알아냈고, 현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실히 알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번째 스무살' 때는 모든 게 처음이고 낯설어서 적응할 때 힘들었어요. 그때 지우 선배님이 햇병아리인 제게 많이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그리고 김형식 감독님은 제게 '재능이 있다'고 알려주신 은인이세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인복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사실 드라마 시작할 때 또래 배우들과의 연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재미있게 알콩달콩 찍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왠걸요. 소현은 정말 외로운 여인이었어요. 이도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단비에게 있고, 그래서 저는 혼자 촬영하는 씬이 대부분이었어요. 연기였지만 그 캐릭터의 감정이 실제로 이입돼서 그런건지 정말 외로웠어요. 심지어 분장 시간도 겹치지 않아서 동료 배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예요. "

진기주./메트로 손진영



진기주의 이력은 남다르다. 공대 졸업 후 삼성 SDS에 입사했다가 퇴사한 뒤 방송기자로 변신했다. 이후 201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배우는 정말 말그대로 꿈이었어요. 하고 싶지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되고 나니까 좀 더 빨리 용기를 냈더라면 더 좋았을걸하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동안 제가 겪어온 것들이 다 자양분이 되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겠죠? 늦었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딱 타이밍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배우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올해 '두번째 스무살' '퐁당퐁당 러브'로 신고식을 치른 진기주는 2016년 MBC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건강한 미소가 매력적인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는 제가 연기한 장면이 부끄럽고, 아쉬운 부분만 계속 보이는데 그런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더 열심히 해서 그분들께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사랑을 갚을 수 있는 저의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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