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두산중공업이 인도에서 1000㎿ USC(초초임계압) 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이란 증기의 압력(246㎏/㎠)과 온도(593도)가 높아 발전효율이 높고 연료 소비는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 기술을 말한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국영 화력발전공사가 발주한 1조1000억원 규모의 푸디마다카 화력발전소 보일러 EPC(설계·구매·시공) 공사를 수행한다. 지난 8월 두산중공업의 인도 현지 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그간 협의를 진행했다.

오는 2021년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완공될 푸디마다카 화력발전소는 총 4000㎿ 규모로 인도 최초의 1000㎿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가 된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지난 10월 하두아간즈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성과"라며 "향후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