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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승기-심은경 주연 '궁합' 4개월 촬영 마치고 크랭크업



'관상'에 이은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작품 '궁합'(감독 홍창표)이 지난 23일 남양주에서 크랭크업했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승기, 심은경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촬영을 마친 뒤 이승기는 "대다수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사주와 궁합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라며 "배우와 감독님 모두가 철저하게 준비하고 좋은 호흡으로 촬영에 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심은경은 "제목만큼 배우들과의 연기 궁합이 환상적이어서 다채로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특히 이승기와는 환상의 콤비였다. 촬영 내내 좋은 기운을 얻으며 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창표 감독은 "'궁합'을 만난 건 운명과도 같았다. 두 주연 배우의 연기 호흡이 완벽한 궁합을 맞춘 것 같았다. 더불어 캐릭터에 절대적으로 이입해준 배우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궁합'은 2013년 913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 제작사의 역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심은경, 이승기 외에도 연우진, 김상경, 박선영, 강민혁, 최우식, 조복해, 최민호 등이 출연한다. 후반 작업을 거친 뒤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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