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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연기 첫 걸을 뗀 안효섭, 무한질주는 이제 시작

안효섭./스타하우스



[스타인터뷰] 연기 첫 걸을 뗀 안효섭, 무한질주는 이제 시작

출연 결정 후 무술 연습에 매진

커터칼 액션씬에 쏟아지는 호평

김슬기가 많은 도움 줘

주인공은 아니지만, 드라마 속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씬스틸러'가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효섭 역시 씬스틸러로서 활약을 톡톡히 했다.

그는 MBC 2부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에서 검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조선최고의 무술 실력과 악기 연주 실력을 갖춘 박연을 연기했다.

'퐁당퐁당 러브'는 '타임 슬립'을 통해 조선시대에 떨어진 고3 소녀 단비(김슬기)와 조선시대 왕 이도(윤두준)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첫 작품이고, 나름 긴 시간동안 공들인 작품이라 의미가 커요. 감독님, 연기자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조선시대가 배경이다보니 안효섭은 말투와 발성 면에서 촬영 초반 몰입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슬기의 도움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같이 촬영하는 씬이 많다보니까 슬기 누나가 많이 조언해줬어요. '이렇게 저렇게 해'가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도와줬죠. 또래 배우들과 촬영해서 그런지 현장 분위기에 금방 적응했고,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있었어요. 박연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캐릭터인데 단소를 부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단소를 처음 불어봤어요. 바람새는 소리만 나서 NG도 많이 냈는데, 웃으면서 다독여주고 응원해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김지현 연출 감독은 안효섭을 보자마자 박연 역에 캐스팅했다. 그리고 출연 결정이 나자마자 안효섭은 캐릭터 분석에 들어갔다. 머리카락을 4개월 이상 길렀고, 액션신을 위해 승마와 무술연습을 3개월간 꾸준히 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극 중 단비를 해치려는 자객들에 맞서 커터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에서는 네티즌의 호평이 쏟아졌다.

"조선시대에 커터칼로 싸우는 발상이 신선하지 않아요? 와닿지 않는다는 시청자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감독님의 상상력이 재미있고 좋았어요.그리고 제가 봐도 참 멋지게 나오더라고요. 굉장히 만족스럽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숨겨진 노력과 땀들이 좀 더 드러났으면 싶더라고요. 너무 그 신이 짧아서요.(웃음) 하지만 드라마 흐름상 주인공의 이야기가 많이 그려져야 하는 건 당연한 거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안효섭은 "짧은 2부작 드라마였기에 매순간이 기억나지만, 마지막 회상씬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단비가 떠난 뒤 박연이 과거 일들을 떠올리는 장면이에요. 그 장면을 찍을 때 드라마 촬영 첫날부터 당일까지의 모든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드라마 속 박연은 단비와의 과거를 추억하고, 저는 현장에서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죠."

안효섭은 욕심이 많다. 연기 외에 전공학과인 경영학, 음악적 재능 등 손에서 놓고 싶은 것이 없단다. "앞으로 하고싶은 일들이 정말 많아요. 만약 연기를 하고 있지 않다면, 공부를 더 하거나 음반 관련 일을 했을 것 같아요. 지금도 배우의 길만 가야겠다고 정해놓은 건 아니에요. 새해에는 좀 더 시청자분들께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주어진 것을 성실하게 소화해내서 인정받고 싶어요."

2015년 연기자의 길에 한 걸음 내딛은 안효섭. 그의 무한질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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