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 명소를 찾고 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해를 보며 지난 한해 아쉬움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6년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일출(日出)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일출 시간은 오전 7시30분~40분 사이며 지역마다 10분정도 차이가 있다.
메트로신문이 국내 일출 명소 10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 하늘공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하는 '하늘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다.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공원 정상은 마포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을 자랑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하늘공원의 이름은 5개의 월드컵 경기장 중 하늘과 가장 맞닿아 있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길게 펼쳐진 억새밭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명품이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 해맞이 광장은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해돋이 명소다. 서울시에 사는 누구보다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발 300m 높이의 아차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지난 한해의 아쉬움을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남산 팔각정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팔각정에서는 도심에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북한산과 중구 시내를 붉게 적시는 해돋이가 장관을 이룬다.
◆향일암
기자의 고향인 전라남도 여수시 향일암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 꼽힌다. 남해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는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착각까지 일으킨다. 여수시 돌산읍의 청정공기는 도심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며 일출과 선선히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일품이다.
◆꽃지 해안공원
충청남도 태안읍의 꽃지 해안공원은 일몰(日沒)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지는 것 만큼이나 피는 것도 아름답다고 장담할 수 있다. 꽃지 해안공원에는 계절별 화원이 조성돼 있어 일출 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공원을 거닐어 보길 추천한다. 안면도의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넓은 주차장,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정동진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해야 말로 진정한 해돋이 명소라 할 수 있다. 강원도 강릉시의 정동진에서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정동진 기차역에서 내려 보도로 5분 정도만 걸으면 정동진의 해변을 볼 수 있어 교통체증 걱정도 없다. 바닥이 비칠 듯이 맑은 동해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추운겨울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지리산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군의 지리산 노고단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꼽은 해돋이 명소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차로 진입이 가능해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노고단에서는 지리산 10경에 속하는 노고단 운해를 볼 수 있다. 일출과 함께 섬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 또한 명경이다.
◆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호미곶은 섬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다. 국내에서 가장 일찍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 '상생의 손'은 멀리서 떠오르는 해를 금방이라도 잡아챌 것처럼 보인다.
◆변산반도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는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찾는 곳이다. 일출 명소 닭이봉은 해발 80m의 비교적 완만한 높이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변산반도를 방문했다면 일몰 또한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닭이봉에서 보이는 격포해변과 채석강의 일몰은 장관을 연출한다.
◆성산일출봉
제주도 서귀포시의 성산일출봉은 매년 해돋이 명소로 선정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돋이 전경으로 인해 이름부터가 일출봉이다. 자연의 신비를 담고 있는 이곳은 2007년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