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많은 사람들이 연초에 겪는 고민이 있다. 올해로 성인이 되거나 사회에 진출하는 가족, 친지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일이다.
유용하고도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디지털 기기를 적극 고려해보자.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는 PC만한 선물이 없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가 PC구입의 최적기다. PC 성능을 좌우하는 양대 축인 CPU와 운영체제(OS)가 비슷한 시기에 함께 신제품으로 출시됐기 때문. 인텔의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인 6세대 코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OS인 윈도10을 적용한 PC제품들은 모바일기기에서 느낄 수 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노트북, 올인원, 2in1 등 다양한 PC제품을 받는 이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데스크톱 성능을 갖춘 고성능 노트북
인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해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선보일 예정인 15.6인치 신형 그램 . /LG전자
예전에는 노트북을 단순 문서작업을 위한 세컨드 PC로 여겼다. 그러나 점차 노트북 사양이 좋아지며 다양한 용도의 노트북들이 출시되고 있다. 업무용, 학업용, 게임용 등 주 사용 용도를 고려해 모델을 고르되 예비 대학생에게 줄 선물이라면 '데스크톱 성능을 갖춘 노트북'이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생산성+스타일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2in1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의 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업무나 학업으로 인해 잦은 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태블릿의 휴대성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성능 측면에서 데스크톱과 동일한 운영체제에서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는 PC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에게는 2in1이 제격이다. 윈도10과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2in1은 노트북처럼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면서 필요할 때는 키보드를 떼어내고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안 분위기 UP! 멀티미디어 성능 UP! - 올인원 PC!
i3를 탑재하고 TV기능을 지원하는 24인치 아티브원7. /삼성전자
차지하는 공간이 크고 본체 디자인이 비슷비슷해 데스크톱 선택을 망설였던 이들에게는 올인원 PC가 제격이다. 노트북을 쓰자니 성능과 엔터테인먼트 활용도가 떨어져 고민이었던 이들에게도 안성맞춤 제품이다. 올인원 PC는 선이 최소화된 데다 본체 설치가 필요 없어 넓은 공간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일반 노트북보다 큰 화면과 뛰어난 성능도 제공해 고성능 작업이나 게임에 적합하다. 고화질 영화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으니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성하려는 지인에겐 특히 최상의 선물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