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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응답하라 2016]달라져라 여의도...핫피플&핫플레이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아옴과 동시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각 지역구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전직 의원들부터 여의도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인들까지 총선 필승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총선 격전지와 경쟁 구도 등은 현행 246개 지역구를 바탕으로 하며,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대 격전지 수도권…다선의원~'安風'까지



선거 '최대 승부처'로 통하는 서울지역은 이념색이 옅고 중도·무당파가 중첩해 있어 '민심의 리트머스시험지'로 통한다. 일단, 관심을 끄는 지역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다. 이곳은 5선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중진 정세균 의원이 터를 잡고 있다. 여기에 3선 출신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사표를 내민 상태로, 두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더민주를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선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출마 가능성과 함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험지출마론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도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 이준석-오세훈-안철수-노회찬 등의 다자구도로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 서초갑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여성 간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친박(親朴)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진박(眞朴)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진과 지역신인의 대결도 관심사다. 5선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아성으로 불리는 서울 은평을에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더민주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사표를 던졌다. 분구가 예상되는 인천 연수구갑에는 5선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선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수구을에는 비박계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과 친박계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간 공천 경쟁이 진행 중이다.



◆김무성vs문재인… '영도대전' 관심

부산에선 '영도 대전'이 초미의 관심사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대표 간 대진표 자체만으로 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문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해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분구가 예상되는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선 수성에 나선 현역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출마를 검토 중인 안대희 전 대법관, 새누리당에 팩스 입당했다가 제명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당에선 안 전 대법관에게 험지출마를 요청, 수도권 등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은 곳곳에선 차기 대권주자 및 여권 내 친박-비박 간 혈투가 예상된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경기지사를 지낸 김문수 새누리당 의원과 김부겸 더민주 전 의원의 대결도 주목된다. 대구 동구을 지역에선 지난해 여름 박 대통령과 갈등 끝에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원조친박이었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의 대결이 예고된 상태다.

경남 김해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더민주 경남도당위원장에 맞서 '천하장사' 이만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내며 도전을 신청했다.



◆최대 승부처 '충청'…이완구 재기 성공하나

20대 총선에서 충청권은 수도권과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영호남 등이 여야의 명확한 지지층으로 갈라진 데 비해, 충청권은 탈(脫) 정당적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총 25곳(대전 6곳·충북 8곳·충남 10곳·세종 1곳)을 뽑는 충청권은 수도권 112곳과 합치면 전체 선거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통합이 유력한 충남 공주와 부여·청양 지역구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국무총리에서 물러난 이완구 전 총리와 3선 의원을 지낸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전 총리는 19대 총선 보궐선거에서 부여·청양 지역구에서 3만342표(77.4%)를 얻어 6613표(16.86%)를 얻은 황인석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린 바 있다. 이밖에 강원·제주는 홍천과 횡성, 제주시갑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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