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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SK, 2년내 청년 창업가 2만명 육성…직무능력 개발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SK, 2년내 청년 창업가 2만명 육성…직무능력 개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SK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채용 규모를 늘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대기업 중심의 취업문화를 바꾸기 위한 청년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그룹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연초 예정보다 높여 잡아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1500여명 수준으로 2014년 1300명보다 15% 정도 많다. 또 연간 채용 규모도 당초 계획된 7000여명에서 8000명으로 늘려 직접 고용을 확대했다.

◆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 기부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개인 사재로 출연하는 60억원과 모든 관계사 CEO와 임원이 출연하는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범사회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관계사 CEO들이 공감해 기부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개최된 CEO세미나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에게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을 찾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SK그룹은 "SK그룹 경영진이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출연하는 사재가 청년들에게 희망과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북돋아 주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혁신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그룹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SK는 청년들의 취업 문화를 개선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비상'과 '고용 디딤돌'이라는 두 개의 2개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으로 2만4000명 가량이 취업·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청년 비상' 프로젝트로 창업가 2만명 육성

청년 비상은 SK그룹과 대학이 공동으로 창원지원센터를 설립, 창업 교육을 담당해 2년동안 2만명을 교육시키는 게 핵심이다. 이중 우수한 인재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프로젝트를 운영할 대학이 선발됐다. 고려대(세종), 덕성여대, 동국대, 한국외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최종 25개 대학을 운영 주관 기관으로 정했다. SK는 선발 대학에 2년간 6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창업지원금 등에 사용된다.

청년 비상을 통해 SK그룹과 주요 대학들은 대학생들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학은 창업교육과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한다. SK는 창업 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 관계자는 "기업과 대학이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을 연계해 창업을 활성화는 하는 국내 첫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비상 프로젝트는 3단계로 운영된다. 대학에서의 창업교육과 창업아이템 발굴▲SK그룹 등 전문가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순서다.

고용 디딤돌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SK의 협력사 등에서 인턴십을 쌓을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4일 서울 광진구 SK 아카디아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SK 고용 디딤돌 참가자 선발을 위한 면접을 치르고 있다. /SK그룹



◆청년 취업의 길라잡이 SK '고용 디딤돌'

고용 디딤돌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SK의 협력사 등에서 인턴십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1기 참여자 1000명을 선발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직무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대 6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매년 2000명씩 2년 동안 4000명이 직무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 디딤돌 프로그램에는 4000여명이 지원했다. 또 SK의 협력업체와 중소 벤처기업 300여 곳이 인턴십을 제공하면서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SK는 고용 디딤돌에 참여한 이들 300여 기업이 인성과 직무 역량을 갖춘 구직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고용 디딤돌 참가자는 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직무교육을 1~3개월간 받은 뒤 지원 회사에서 인턴 근무를 3개월간 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직무교육 기간 중 훈련 수당, 인턴 급여, 취업지원금 등 취직을 위해 재정적 지원까지 아낌없이 제공한다.

고용디딤돌에 참여한 SK 협력사 인사담당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편견이나 홍보부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조돈현 인재육성위원회 전무는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재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취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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