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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0원'… 우체국 알뜰폰가입자 폭주



'기본요금 0원' 우체국 알뜰폰…가입자 폭주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기본요금 없이 무료통화 50분을 할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 요금제가 나왔다. 월 3만9900원에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도 등장했다.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하루 평균 550건 가입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요금제 출시 첫 날에는 이보다 약 15배 많은 8713건의 가입이 이뤄졌다. 파격적인 상품에 힘입어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4일부터 온라인 전용상품 30개를 새로 추가한 우체국알뜰폰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요금제는 기본요금 없이 매월 50분 동안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상품 'A 제로 요금제'다. 에넥스텔레콤이 선보인 이 상품은 기본요금이 없기 때문에 매달 데이터 사용 없이 50분 정도 통화만 한다면 아예 돈을 낼 필요가 없다. 이 상품은 4일 하루동안 가입수가 4800건에 달했다.

기본요금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메가바이트)를 주는 상품에도 1200명 이상 가입했다. 단말기가 공짜인 '라이프폰'은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월 3만9900원(부가세 포함 4만3890원)에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EG 데이터선택 10G 399)도 등장했다. 이 상품은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 데이터는 기본 10Gb를 소진하면 매일 2Gb씩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새로 출시된 요금제는 인터넷우체국에서 볼 수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 상품이 온·오프라인을 합쳐 60종까지 확대했다.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업체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자 시장에서 크게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로 어르신들이나 초등학생, 그리고 '세컨드폰'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에넥스텔레콤의 파격적인 요금제에 여타 알뜰폰 사업자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 2위 업체인 SK텔링크는 같은 날 1만6500원(부가세 포함) 상당의 가입비를 폐지했다. 또 특정 요금제 가입시 유심(USIM)비(6600원)도 면제했다. 알뜰폰 업계의 기본료 폐지 움직임은 국내 알뜰폰 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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