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즐기는 겨울방학 생태체험 활동
생태 교육프로그램 58종 운영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강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겨울 생태 교육프로그램 58종을 운영한다.
운영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9개소다.
겨울한강생태프로그램은 ▲겨울 철새 탐방 ▲한강 야생동물 탐사 ▲겨울놀이 체험으로 구성됐다.
난지수변생태학습센터에서는 '겨울철새 왔수강~? 혼저옵서예!'를 24,29,30일 10:00~12:00에 진행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도란도란 철새이야기'를 매주 수요일, '새발자국 찍고 종이새 날려보기'를 매주 목요일, '비행의 비밀'을 매주 금요일에 운영한다.
특히 난지야생탐사센터에서는 흰꼬리수리, 두루미, 큰고니 등 한강상류부터 하구까지 물길따라 달라지는 한강 겨울철새를 배우고 관찰할 수 있는 '한강 겨울철새 탐조 투어'를 24일 09:00~17:00에 실시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강탐조 골든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철새 이외에도 한강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 곤충 등을 배울 수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배고픈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어린이 119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가 9, 30일 14:00~15:30에 진행된다.
또 난지한강공원의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배설물로 야생동물의 세계를 알아보고 야생동물을 주제로 명함도 만들어보는 '한강야생동물학교'가 매주 수, 금요일과 10, 23일 14:00~16:00에 열린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난지생태수변학습센터에서는 꽁꽁 얼어붙은 습지원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겨울을 즐겨라! 신나는 얼음 썰매'가 09:30~15:00까지 1월 한달간 상시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각 생태공원별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목도리·모자·양말인형을 만드는 털실공예, 달력, 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겨울 한강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모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한강의 명물 철새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고 얼음 썰매타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도 즐기며 뜻 깊은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해 철새를 탐사하고 있다. /서울시
아이들이 한강 철새 탐조 프로그램에 참가해 가까이서 탐사하고 있다./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