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5144억원 규모의 제3공장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원액을 연간 18만 리터 생산할 수 있는 세계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로, 지난해 말 기공식이 열린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제3공장 프로젝트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진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송도의 동아 DM 바이오 플랜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등을 맡으며 국내 바이오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풍부한 플랜트 사업 경험과 프로세스 설계, 생산 시스템 검증 역량을 축적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 플랜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3공장 프로젝트를 완벽한 품질로 수행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