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즐기는 '메트: 라이브 인 HD'의 2016년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를 오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센트럴·목동·신촌·분당·킨텍스)에서 상영한다.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 3대 오페라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15세기 초 스페인을 배경으로 두 형제의 숙명적인 싸움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를 다룬 비극적인 오페라다.
'메트: 라이브 인 HD'로 선보이는 '일 트로바토레'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다. '오페라계의 별'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레오노라 역을, 세계 3대 바리톤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루나 백작 역을 맡았다.
또한 한국 테너 이용훈이 타이틀 롤인 만리코 역을 맡아 국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가 높다.
'메트: 라이브 인 HD'는 세계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실황 영상이다. 메가박스의 음향 시스템과 4K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미세한 표정과 숨소리, 땀방울까지 포착함으로써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 앵글을 통해 실제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다. 백 스테이지 풍경이나 출연 배우 인터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트 기획팀장은 "메가박스에서 연중 진행하고 있는 '메트: 라이브 인 HD'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인 메트 오페라의 감동을 극장에서 느낄 수 있어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2016년 첫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를 통해 러시아의 오페라 스타들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용훈 테너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