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지난해 매출 1605억…창사 이래 최대
전년 比 17.9% 매출 증가, 영업이익 전년 比 21.8%감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KTH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6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9%가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
1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TH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억원,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8%, 39% 감소한 수치다.
KTH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는 KTH의 전략 육성사업인 T커머스 사업의 매출 증가와 컨텐츠유통, ICT사업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T커머스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413억원으로 전년도 264억원 대비 5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업 성장에 따라 인력 모집과 플랫폼 신규 입점, 제작 자원 등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KTH측은 전했다.
KTH의 K쇼핑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의 독립채널형 T커머스 서비스로 개국한 이래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출 플랫폼도 2012년 올레tv와 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올해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약 1900만 가구에까지 방송 송출 가구가 늘어나 T커머스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 규모를 가지고 있다.
오세영 KTH 사장은 "올해에는 T커머스 'K쇼핑'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플랫폼 확대, 전문 인력 확보, 인프라 확대에 집중했으며 맞춤송출과 간편결제, 연동형 T커머스 등 차별화 서비스를 출시하며 1등 T커머스 사업자로서 시장 개척에 앞장서왔다"면서 "올해에는 T커머스의 안정적인 성장뿐 아니라, ICT(정보통신)사업과 컨텐츠 유통사업도 시장을 확대해 외형성장과 내실화를 동시에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