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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업무보고]해수부, 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고급어종 등 품목 다각화 추진

[대통령 업무보고]해수부, 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고급어종 등 품목 다각화 추진

강원도 동해안에서 수중침하 방식을 통해 양식한 연어. /해양수산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김과 어묵 등 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고급 어종을 양식해 수출 품목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정부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해양수산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보고했다. 보고에서 해양수산부는 우수 수출 상품인 김과 어묵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은 조미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수출액 3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출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유망상품이다. 해수부는 김 신규 양식면허 허용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해외 대형마트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어묵은 어묵 고로케, 어묵 우동 등 신제품 개발로 내외수 시장이 성장했다. 중국 수출의 경우 2013년 700만 달러에서 2015년 2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해외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어묵 고로케를 만든 삼진어묵은 올 4월 일본 후쿠오카에 매장을 개설한다. 어묵 우동을 만든 고래사어묵은 오는 15일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연다.

김과 어묵의 사례를 바탕으로 해수부는 상품화·생산→통관·물류→홍보·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전통 수산식품 고급화,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등 현지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을 위한 투자액를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42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산물 가공 장비에 개발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한·중FTA를 통한 수산물 수출 확대도 도모한다. 우선 신속한 통관을 위해 중국 검역당국과 협의를 강화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물류기업과 협력해 신선수산물 식품 물류망(콜드체인)도 확보한다. 온라인몰, 백화점, 홈쇼핑 등 중국 내 수출판로를 다양화하고 '찾아가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우리 수산제품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다.

연어, 참다랑어 등 고급어종 양식과 상업생산도 늘린다. 동해 STF사는 올해 양식 연어 700만t을 출하해 중국 시장 등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참다랑어는 종자 1400마리를 어미로 육성한 뒤 양식 기술을 민간에 보급할 방침이다.

국내 어장에서 사라진 어종 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수부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로, 최근 성과를 보이고 있다. 어미 명태 7마리에서 확보한 명태 치어 3만9000마리를 20㎝까지 사육해 지난해 12월 1만5000마리를 보호 수면에 방류했다. 해수부는 명태 이외에도 말쥐치, 병어 등 어종 복원 프로젝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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