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9년여 만에 해체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15일 "지난 9년여 간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동고동락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016년 1월 15일 금일부로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DSP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했다"며 "당사는 그녀들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과 행복을 빌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카라는 지난 2007년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의 4인조로 데뷔했다. 2008년 김성희의 탈퇴 이후 구하라, 강지영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5인조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허영지가 새 멤버로 선발돼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워너(Wanna)' '미스터' '루팡' '점핑'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다른 소속사를 통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허영지는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