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의 스릴러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가 오는 3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날 15년 동안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연쇄살인사건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7일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인공인 희주 역은 심은경이 맡았다. 아빠의 죽음은 눈앞에서 목격한 뒤 15년 동안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다. '써니' '수상한 그녀' 등 흥행작에 연이어 출연한 심은경이 선택한 스릴러고 기대가 크다.

심은경은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만한 작품"이라며 "그동안 톡톡 튀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내면을 깊이 감추는 진지한 인물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심은경 외에도 김성오,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에 함께 했다. 김성오는 희주가 기다리는 살인범 기범 역으로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윤제문은 형사 대영 역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