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 나는 너' 지코, 장르불문 아티스트 입증
'믿고 듣는 아티스트' 지코가 발라드로 돌아왔다.
지코의 이번 스페셜 앨범은 '너는 나 나는 너'와 루나와 함께 한 '사랑이었다' 더블 타이틀의 구성으로 이뤄졌다. 주목해야 할 건 앞서 언급했듯 그가 발라드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지코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아티스트라는 점을 확실히 알려준다.
앞서 'Boys And Girls' 와 '유레카'를 통해 트렌디한 힙합에 일가견있다는 것을 입증하더니 갑작스레 발라드를 내밀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보컬리스트로서도 그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지코가 작사, 작곡한 '사랑이었다' 는 루나의 피쳐링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뮤지컬을 보는 듯한 극적인 감성을 끌어냈고, 후반부로 갈수록 감성이 터져 나오며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순수한 사랑에 대한 회상을 통해 감정선을 자극하며, 루나의 감성 넘치는 보컬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미 소속사인 세븐시즌스는 곡 자체의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려 노력한 지코의 면모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너는 나 나는 너' 국내 원탑 프로듀서 피제이와 협업하여 탄생한 곡이다. 뜨거운 힙합 곡을 선보이던 그가 차가운 아날로그 감성을 손에 쥐었다. 몽환적인 바이브의 레이백비트와 지코의 보컬이 주를 이루고 사랑에 빠지면 서로 닮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은 지코가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 곡을 듣고 나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트스트라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5일 자정 자신의 스페셜 싱글앨범 Break Up 2 Make Up을 발매한 가운데,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