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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2월부터 일반가맹점 카드수수료 인상…"카드사 담합 있었다"

26일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전국유통상인연합회(이하 유통상인회),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등은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앞에 모여 '카드사들의 감격 담합의혹'에 대한 금융위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카드사가 일제히 수수료 인상 통보를 한것을 두고 기업간의 담합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현기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연매출 3억원 이상의 일반가맹점 중소상인들이 카드수수료 인상 폭탄을 맞았다. 상당수의 일반가맹점이 내달부터 0.5%~1%의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26일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전국유통상인연합회(이하 유통상인회),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등은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앞에 모여 '카드사들의 감격 담합의혹'에 대한 금융위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상임대표는 정부와 여·야가 카드수수료 인하는 서로 자신의 공이라고 치하하면서 정작 중간에 낀 일반가맹자의 카드수수료인상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인태연 유통상인회 상임대표는 "정부와 여야는 카드수수료 인하안을 통과시키며 서로 자신의 공이라고 치하했다. 하지만 이달 우리가 카드사로 받은 통보는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내용"이라며 "영세가맹점과 대기업의 카드수수료는 인하됐거나 유지중인데 중간에 낀 우리 중소상인들만 뒷통수를 맞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통상인회에 따르면 매출 3억원이상 10억원 이하의 일반 가맹점주 중 상당수는 이달 1일~16일 사이 8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2.5%로 인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연 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의 수수료와 2억~3억 사이인 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가 기존 1.5%와 2.0%에서 0.8%, 1.3%로 인하된 것과는 대치되는 모습이다.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카드수수료는 1.5%~1.8% 수준이다.

유통상인회 측은 가맹점에게 카드수납은 의무화로 묶어놓고 일반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결정권을 카드사가 임의로 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며 정부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다.

유통상인회는 삼성·비씨·신한·하나·현대·롯데·국민 등의 7개 카드사가 일제히 카드수수료를 2.5%로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업체간의 담합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달 28일 서울, 광주의 가맹점단체 협의회 명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다.

이재광 대한제과외식협회 회장은 "1년 평균 일반가맹자가 내는 카드수수료는 1200만원이 이른다. 모르는 사람은 0.5~1% 수수료가 인상된 것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매일 0.5%의 수수료가 추가로 나간다고 계산하면 1년 동안 우리 중소상인이 지불해야하는 카드수수료는 대폭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태연 상임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에 600만 일반가맹자 중소상인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고충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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