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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로 늘린다 "

"한컴,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로 늘린다 "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26일 '한컴오피스 네오' 발표회에서 "202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통합하고 'MS오피스'와도 완벽하게 호환되는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27일 출시했다. 한컴은 모바일-웹-PC 연동이 가능한 풀오피스를 요구하는 해외 고객들에 부응하고자 한컴오피스 네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를 탑재해 한글과 워드를 통합시킨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스프레스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로 구성됐다.

MS오피스 포맷과의 호환성이 크게 향상됐다. 새롭게 출시된 한글에서 MS워드 포맷의 문서를 열 경우 '한워드' 프로그램이 자동 작동되며 문서를 변형 없이 보여준다. PDF 파일도 한워드로 변환해 편집이 가능하다. 번역기능도 향상됐다. 한컴오피스 네오는 한 번의 클릭으로 문서 전체를 표, 그래프 등의 서식을 유지하면서 번역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가 지원된다.

신소우 한컴인터프리 대표는 "마케팅 집중을 위해 10개 언어만 탑재했다"며 "고객의 요청이 있다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이날 한컴오피스 네오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의 세계 오피스 시장 진출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면서도 "MS와 경쟁해 현지 업체가 시장점유율 30%를 유지하는 시장은 한국 뿐"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한국에서 한컴의 점유율 30%는 세계시장에서 0.4%"라며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5%는 매출 1조4000억원 정도며 소프트웨어 기업 특성상 순익은 1조2000억원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컴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해 "1차로 남미, 중동, 러시아, 중국, 인도 5개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개 국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MS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통신기업 파이버콤은 한컴 오피스를 사용하곤 네오 출시 전부터 선 계약을 맺었다"며 "세계 시장 도전으로 2020년 글로벌 혁신기업 100위권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컴오피스 네오의 전략에 대해 이원필 부사장은 "2000년대에 회사가 많이 힘들었는데 국민들의 성원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네오의 성공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은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아내에게 "한컴에 아레아한글 외에 뭐가 있느냐"는 질문을 들었다는 이 부사장은 "풀 오피스 패키지를 판매하는 기업은 세계에 MS와 한컴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클라우드 환경이 보급되면서 데이터보안이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정부와 기업의 문서 작성 환경이 MS의 정책으로 클라우드화 되며 문서 작성자가 문서 보안에 대해 주도권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유럽 기업에서 만든 기밀문서가 클라우드 서버가 있는 미국의 데이터센터로 옮겨지면 기업은 보안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의 사이트에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해서 네오를 장착시키는 방법을 통해 MS가 소홀히 한 영역을 공략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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