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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2015년 영화 시장, 대세는 '청불 영화'

CGV 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이 28일 CGV 영등포에서 열린 '2016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2015년 영화시장 결산'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CJ CGV 제공



2015년 한국 영화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강세였다.

CJ CGV는 28일 오전 CGV 영등포에서 열린 '2016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지난해 영화 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청불 영화(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선전을 꼽았다.

CGV 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은 이날 '2015년 영화시장 결산'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청불 영화가 매년 꾸준히 영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극장가에서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내부자들' '강남 1970' '차이나타운' 등 액션·스릴러·범죄영화가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청불 영화의 관객 수도 2014년 1200만명 수준에서 2015년 1800만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관객수가 최근 몇 년 동안 2억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특히 20대 여성의 청불 영화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경우 20대 여성 관객 비중이 32.1%로 20대 남성(15.5%)보다 높았다. '내부자들'도 20대 여성의 비중은 26.3%로 20대 남성(15.2%)을 웃돌았다.

이승원 팀장은 "영화 소재가 무겁고 잔인함에도 20대 여성들이 청불 영화를 많이 찾는다는 점은 영화 마케팅 차원에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제 모든 영화가 흥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라며 "청불 영화에서도 천만 영화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시장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극장을 혼자 찾는 1인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인 티켓 비중은 10.1%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아이맥스(IMAX) 마니아들이 남들보다 먼저 영화를 예매하고 다양성 영화를 즐겨 본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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