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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 비용절감에도 계열사 부진으로 창사 이후 첫 적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58조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창사 처음으로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 단일기업 기준으로 매출액 25조6070억원, 영업이익 2조23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3534만톤을 기록했다. 비용절감을 통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7% 상승한 1조3180억원을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19.3%로 줄여 포항제철소 가동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포스코그룹 전체의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0.6%, 25% 하락한 58조1920억원과 2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으로 해외 투자광산의 가치가 감소됐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으로 평가손실이 1조5640억원에 달해 창사 후 처음으로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그룹은 순차입금을 5조7000억원 줄여 부채비율을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인 78.4%로 낮췄다. 포스코 그룹은 계열사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개사로 계획된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은 현재 포스하이메탈, 포뉴텍, 뉴알텍 등 34개사로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으로 8조7000억원 수준의 시재를 확보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구조혁신 가속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5개사를 추가로 정리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도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리고 종류도 2032종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철강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선박 건조량 증가, 민간 주택 확대 등의 요인으로 국내 철강재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철강 가격도 반등하고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가의 수요 성장도 5~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58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 3720만톤, 3530만톤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린 2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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