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개봉하는 파라마운트 작품들. (위쪽부터)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스타트렉 비욘드' '13시간' '아노말리사'./롯데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파라마운트의 2016년 라인업이 공개됐다.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파라마운트 라인업 로드쇼' 행사를 열고 2016년 국내 개봉 예정작을 공개했다.
올해는 인기 프랜차이즈의 속편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2014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린 '닌자터틀'의 속편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오는 6월 개봉한다. 전 세계로 무대로 옮긴 닌자터틀 4총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마이클 베이가 제작하고 메간 폭스가 출연한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신작 '스타트렉 비욘드'는 올 여름 개봉한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제작을 맡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 받았다.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선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크루즈의 첩보 시리즈 '잭 리처'의 속편 '잭 리처2'(가제)도 올 하반기 개봉한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연출했으며 '라스트 사무라이'로 톰 크루즈와 만났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작에 이어지는 톰 크루즈의 리얼 액션을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과 4월에는 실화 바탕 블록버스터부터 독특한 형식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발한 아이디어의 스릴러가 연이어 개봉한다.
3월3일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13시간'이 개봉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리비아 현지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을 쓰고 '시넥도키 뉴욕'을 연출한 찰리 카우프먼 감독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아노말리사'도 3월 개봉한다. 일상에 찌든 남자가 하룻밤 동안 겪는 꿈같은 여행을 그렸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다. 4월에는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하는 스릴러 '클로버필드 10번지'가 개봉한다. 2008년 개봉한 영화 '클로버필드'의 제목을 차용해 두 영화 간의 연관성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큰 작품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한 제목 미정의 전쟁영화도 개봉한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부인이 나치 스파이임을 알게 된 북미 첩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2017년에도 파라마운트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 브래드 피트가 다시 제작과 주연을 맡은 '월드워Z2',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6', 인기 TV 드라마가 원작인 '베이워치-SOS 해상 구조대', 그리고 마이클 베이의 인기 시리즈 '트랜스포머5' 등이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