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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카드업계…인터넷은행 카드사업 진출

카드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 시행으로 올해 카드사 수익률이 연간 약 67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둔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입 물꼬까지 트이면서 업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장에 따르면 각 인터넷은행사는 기존 결제 서비스 이외에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발행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 발급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로서 당연한 사업 대상에 속한다"며 "카카오뱅크가 발행하게 될 카드가 기존 발표한 결제 서비스와 어떤 포인트에서 현 카드 시스템과 다른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도 "기존 카드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위해 고심 중이다"며 "혜택에서 기존 카드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도 이에 발맞춰 일부 규정을 개정했다.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신용카드업 허가 요건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는 '여신전문금융업인허가지침'을 같은달 3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업을 위한 점포수 30개, 직원수 300명 이상 요건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면제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발행을 위한 핵심 요소인 신용평가 등에서 기존 업계의 노하우를 신규 진입자가 단기간에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금융권과의 대결을 통해 쉽사리 점유율을 높이긴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일각에선 "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이 발행할 카드에 대해 어떤 마케팅 규제를 취하느냐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카드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한다면 신규 사업자인 인터넷전문은행이 쉽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쉽지 않지만 혜택을 차별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케팅에 대한 예외적인 정책이 취해진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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