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음악

[스타인터뷰] 성숙해진 강렬함으로 돌아오다, '싫어'로 컴백한 포미닛

걸그룹 포미닛(전지윤, 허가윤, 남지현, 권소현, 김현아)이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한 클럽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5인조 걸그룹 포미닛(남지현·허가윤·전지윤·김현아·권소현)이 1년여 만에 미니 7집 음반 '액트세븐(Act.7)'으로 돌아왔다. 강렬하고 센 음악으로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대변해온 포미닛은 신곡 '싫어'를 통해 보다 성숙하면서도 강한 모습을 선보인다. 데뷔 8년차 걸그룹으로서의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미니 7집 음반 '액트세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포미닛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서 포미닛은 신곡 '싫어'의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 그리고 앨범 수록곡 '노 러브(No Love)'의 무대를 공개했다.

걸그룹 포미닛이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한 클럽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싫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신곡 '싫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장르의 하나인 덥스텝을 대표하는 미국 DJ 스크릴렉스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이별을 직감한 여자의 처절한 심정을 직설적으로 옮긴 가사로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변화무쌍한 변주의 곡 전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다소 실험적이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지난해 발표한 '미쳐'에 이어 또 다시 선보이는 EDM 힙합 장르의 댄스 곡이다. 포미닛 멤버들은 성장과 변화를 강조했다. 리더인 남지현은 "'미쳐'가 퍼포먼스가 강한 노래였다면 '싫어'는 사연이 있는 '센' 노래"라고 설명했다. 허가윤은 "'미쳐'나 '이름이 뭐예요?'와 비교하면 '싫어'에는 성숙함이 있다"며 "사랑에 대한 성숙함을 담은 노래"라고 덧붙였다.

데뷔 8년차답게 포미닛 멤버들은 앨범 곳곳에서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은 앨범 내에서 작사와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허가윤은 비주얼 디렉팅 전반을 담당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싫어' 외에도 R&B 트랙 '노 러브', 유니크한 느낌의 '블라인드(Blind)', 강렬한 베이스가 인상적인 래칫(ratchet) 힙합 장르의 '캔버스(Canvas) 등을 앨범에 수록했다.

걸그룹 포미닛./큐브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에게 중요한 것은 이미지다. 한 가지 이미지를 고집하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그룹이 있다. 포미닛은 데뷔 초반 밝고 건강한 모습과 강렬한 모습을 넘나들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오늘 뭐해' '미쳐' 등으로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걸 크러시(여자가 여자에게 반한다는 뜻으로 주로 센 이미지의 여자 가수들을 일컫는 표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권소현은 "활동 초반 여러 콘셉트를 시도하면서 우리와 잘 맞는 걸 찾아가는 과정이 성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돌 시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유행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는 곳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포미닛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데뷔 8년차 걸그룹으로 느끼는 고민이다. 김현아는 "데뷔 8년차라는 점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며 "완전체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미쳐'가 사랑을 많이 받아 부담이 크다. 이번에도 그런 기대에 부응할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꾸준한 관심으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금 포미닛이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색깔을 지닌 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다. 전지윤은 "'싫어'는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려울 수도 있는 노래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함께 보면 더 잘 즐길 수 있는 노래"라며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무대 위에서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소현은 "'걸그룹 중 유일무이한 팀'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 제일 기대된다"고 전했다.

걸그룹 포미닛(전지윤, 허가윤, 남지현, 권소현, 김현아)이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한 클럽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걸그룹 포미닛./큐브엔터테인먼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