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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농심 "라면·생수로 중국 넘본다" 중국 매출 2억1천만 돌파

농심 상해공장 전경. 농심은 월 180만 박스의 라면 생산능력을 갖춘 상해공장을 증설해 올해 8월에는 월 220만 박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심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농심(회장 신춘호)의 중국 매출이 2억10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을 기록했다.

4일 농심은 2015년 중국법인 농심 차이나의 매출이 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16.6% 성장한 수치다. 신라면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심은 생산능력 포화가 예상되는 상해공장을 증설해 중국 내 라면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물량을 대폭 늘린 백산수의 판매를 활성화해 올해 3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신장은 신라면 등 농심 라면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며 "온라인 판매와 중국 내륙도시에서의 성과가 전체 매출을 높일 수 있었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CSISC)가 조사한 "중국 라면 브랜드 평가보고"에 따르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농심 브랜드가 인지도, 선호도, 호감도 등의 항목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는 국가통계국 직속 사업부서로, 이번 조사는 인터넷 검색과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브랜드 평가를 참고하여 실시됐다.

이와 같은 조사는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농심 제품의 대폭적인 매출상승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심의 지난해 알비바바를 비롯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0%늘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쌍십일'(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에는 하루에만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륙시장 공략 강화도 주효했다. 농심은 지난해 내륙도시인 무한에서 94%, 성도 79%, 제남 150%의 성장을 일궜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농심은 상해공장 증설, 백산수 홍보·마케팅 강화 등에 힘쓸 계획앋.

현재 농심 상해공장의 라면 생산능력은 월 180만 박스다. 올 8월까지 월 220만 박스의 생산능력을 추가하면 심양공장을 포함 월간 총 350만 박스의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백산수는 수원지에서 가까운 연변 지역과 대도시를 핵심지역으로 삼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북 3성과 상해, 북경, 홍콩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시음회 개최, 소비자 체험단 운영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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