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공연 전 배우들의 화이팅 모습./수현재컴퍼니
40주년 '에쿠우스' 성황리 마무리
최다관람자 선정해 선물 증정 이벤트
40주년을 맞은 연극 '에쿠우스'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11일 시작했던 이번 DCF대명문화공장 공연은 '에쿠우스'를 다녀간 레전드 배우들이 다시 한 번 모인 것으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알런과 다이사트 역 출연은 물론 연출까지 담당한 조재현과 알런의 신화를 새로 썼던 류덕환, 그리고 '에쿠우스'로 '김동훈 연극상'과 '영희연극상'을 거머쥔 김태훈, 최연소 알런 서영주 등이 출연했다.
특히 신예 김윤호는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알런을 완벽히 만들어 극찬을 받으며 40주년 기념 공연의 또 다른 주역으로 주목 받았다.
1차 티켓오픈 당시 중극장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예매처에서 전체공연 랭킹 1위를 달성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로 공연의 명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검증받은데 이어 남은 공연 6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63회 공연 동안 관람객이 2만 여명을 돌파해 성공적인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연이 올려질 때마다 주목받아온 만큼 이전에 관람하셨던 분들의 재방문은 여전히 이어졌다. 특히 1977년 에쿠우스를 처음 관람했던 관객은 40여 년의 세월이 지나서도 다시 공연장을 찾아왔다.
공연 종료를 앞두고 연출 이한승은 "관객 분들이 있었기에 40주년 기념 공연도 가능했다.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고 공연장에서 함께 호흡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쿠우스 제작진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관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번 시즌 관람 티켓을 증빙하면 다관람자를 선정하여 공연 소품이었던 말 투구 및 다이사트의 종, 그리고 공연무대와 분장실에서 배우들의 추억이 깃든 폴라로이드 앨범과 감사패를 증정한다.
한편 7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에쿠우스'는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