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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혹독한 구조조정 박차…두산DST 새 주인 찾기 본격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혹독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매각주관사들과 함께 무기·총포탄 제조업체인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본입찰은 이르면 내달 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3월 넷째주에 두산DST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최근 내부 방침을 정했다. 두산DST의 본입찰 목표 날짜는 현재 3월 21일과 22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산 DST가 방위산업체라는 점에서 실사 참여 인력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비밀취급인가를 받아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3월 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한화테크윈, LIG, 스틱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하나금투 PE 등을 제외하고 SI 3곳을 포함한 4∼5개 업체가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돼 본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산DST가 방위산업체라는 점에서 사실상 한화테크윈과 LIG의 2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시장에서는 우세하다.

실제 일부 FI는 방위산업체 독자 인수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전에 남은 SI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인수를 통해 방산 부문 사업 강화를 노리고 있고, LIG는 계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DST는 옛 대우종합기계의 방산부문이 2008년 떨어져나와 탄생한 회사로 시장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장갑차, 대공·유도 무기 등 각종 군사 장비를 생산한다. 2014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6억원, 225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자회사 디아이피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까지 전량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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