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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랑의 헌혈 행사 진행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유진 엔지니어(왼쪽)가 헌혈 은장을 받은 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권소영 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사랑의 헌혈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헌혈행사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임직원 232명이 참여했다.

헌혈에 이어 헌혈증을 기증하는 직원들도 많았다. 이날 163명의 직원이 헌혈증을 기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헌혈증을 모아 연말 삼성서울병원의 아동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증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도 276장의 헌혈증을 기증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유진 엔지니어(29·여)가 누적 헌혈 3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은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30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헌혈 은장을, 50회 이상 한 사람에게는 금장을 수여한다.

정유진 엔지니어는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이웃과의 나눔인 것 같아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해오고 있다"며 "내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라 오히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겨울철 헌혈 인구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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