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9일 미국, 일본 정상과 잇따라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강력한 대북제재를 추킨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관련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오전 11시 50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은 박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관련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인식, 북한이 핵실험과 동 발사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최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