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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험사 지난해 경영 실적…'희비'

국내 중대형 보험사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삼성화재·동양생명·현대해상 등은 부진했고, 한화생명·한화손보·KB손보·롯데손보 등은 약진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 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하락했다. 삼성화재 역시 전년 대비 3% 감소한 812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 상품 영업은 호조세였지만 저금리로 인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다 보니 전체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지속으로 변액최저보증준비금 적립금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전년 대비 4.9% 감소한 15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현대해상 역시 전년 대비 9.6% 감소한 212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한화생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529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전년 대비 무려 644.7% 늘어난 95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주요 보험사 중 최고 증가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6.8%포인트 하락하는 등 구조 개선에 힘쓴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KB손보 역시 지난해 159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45.9% 늘었다. 롯데손보도 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287.5%의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대비 투자이익률이 0.6%포인트 정도 높았다"며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수익 자산을 발굴하고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떨어지고, 장기위험손해율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형 보험사 순이익을 분석해 보면 삼성 계열사가 다소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업계 1위 보험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순이익 규모는 다른 보험사와 비교해 여전히 월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생보사보다는 손보사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은 온라인 보험 경쟁에 따른 손해율 악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객별 보험료 차등화로 상쇄가 가능하다"면서 "중소형사가 개인용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어 대형사 또한 보험료 인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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