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한 보조배터리가 충전 중 변형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LG유플러스 직영대리점의 사은품 등으로 유통된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가 열에 의해 변형되는 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무상교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란 전화기 안에 장착하지 않고 외부에서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중국의 유안시엔테크놀로지에서 제조한 모델명 'SHB1407' 제품은 국내 수입·유통업체 스마트한과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시중에 유통됐다.

소비자원이 이 제품 7개를 조사한 결과 6개는 에너지밀도가 400Wh/L를 초과해 '안전확인대상 전기용품'에 해당함에도 안전신고 없이 판매된 점도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스마트한과 LG유플러스에 조치를 요구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환급하거나 안전확인 신고가 된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 주기로 했다. 관련 문의는 스마트한이나 LG유플러스 고객상담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