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5일 소셜신용평가서비스 업체인 (주)핀테크와 중금리 대출시장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MOU 체결을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에 적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작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용정보제공기관의 신용평가 결과에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결합하는 신개념 신용평가 방식을 도입한다"며 "직장인의 소비패턴이나 자영업자의 매출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가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금리 대출 타깃층은 신용등급 4~7등급 고객들을 새로 평가해 등급을 더욱 세분화할 생각이다"며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조만간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비대면·무서류 중금리 대출상품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유망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핀테크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