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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지하철 방역 강화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지하철 방역 강화

역사소독 월 1회→2회, 전동차 소독 월 2회→4회

최근 전세계 국민을 벌벌 떨게 만드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 방역이 강화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카바이러스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역사 및 전동차 방역소독을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러스의 주된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박멸을 위해서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신생아의 소두증을, 일반인이 감염될 경우에는 희귀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2015년 이전에는 아프리카, 동남아, 태평양 섬지역에서 주로 보여졌으나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첫 보고된 뒤 유행지역이 확산돼 현재 총 31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중국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현재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가 위기경보수준을 '관심' 단계로 설정한 상태다.

이에 공사는 역사와 전동차 내 방역소독 횟수를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늘려 전파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의 서식을 최소화하고, 유충구제 약품을 평년보다 세 달 앞당겨 투약해 유충까지 박멸하기로 했다.

지하철역의 경우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월 1회 소독하던 것을 월 2회로, 전동차는 9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월 2회 소독하던 것을 월 4회로 횟수를 2배 늘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언제든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