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으로 기술력을 갖추고도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 등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CE, FCC, NRTL, FDA 등 275개 일반인증과 의료기기, 건축자재 등 인증 비용이 3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고부가가치인증이 대상이다.

일반인증 분야는 1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00개 업체를 선정·지원하고 고부가가치 인증분야는 98억원을 투입해 320개 업체를 지원한다.

인증에 장기간 소요되는 의료기기(2, 3급), 특수 화장품, 보건식품 등의 고위험군 제품분야는 사업기간을 기존 최장 2년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한다.

제품의 인증을 갱신하는 경우는 1회에 한해 신규 인증과 동일한 절차로 신청을 받으며 지원사업에서 창업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에서 격월로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3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