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영석 "이동휘 빠진 이유 드라마 1회만 보고…"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영석 PD가 쌍문동 4인방으로 멤버를 꾸린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안재홍, 박보검, 류준열, 고경표, 나영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멤버 구성에 대해 "꽃보다 청춘 두 편을 연속으로 가자는 기획을 갖고 있었다. 첫 팀은 아이슬란드를 가자고 이미 멤버들이 꾸려진 상태였고, 두번째 팀을 누구와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응답하라 1988' 드라마 1화를 보게 됐다. 방송 보자마자 다음날 바로 신원호 PD와 각 기획사에 연락해서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가 함께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 PD는 "생각이 짧았다. 드라마 1회만 보고 멤버들을 결정했는데 회가 거듭될 수록 동룡이, 노을이 등 초반에 보이지 않던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파릇파릇한 신인 배우니까 이 친구들 이렇게 꾸려서 가자고 네 명만 섭외를 한 게 실수라면 실수"라고 덧붙였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시작부터 역대급 몰카 납치극을 벌이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월 태국 푸켓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를 즐기던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가 잠복해있던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에 이끌려 급작스럽게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나게 된 것. KBS '뮤직뱅크' 촬영 일정으로 미리 귀국했던 박보검도 생방송이 끝난 직후 나미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환상의 멤버 조합, 이국적인 볼거리로 꿀재미를 예고하는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19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