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9일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긴급 대응에 나섰다. 외환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승제 한은 외환시장팀 국제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은과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외환당국은 지난친 쏠림에 대하여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35원까지 올라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