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 가입시 요구되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 주최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개혁 과제 사업화·상품화 토론회'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시 공인인증서 사용이 의무화된 현 제도를 폐지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온라인 보험계약 체결시 계약자 체결의사 확인, 모집인 설명의무 이행 여부 확인 등을 위해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본의 인증을 가능케하는 수단이 다양화됐음에도 천편일률적 공인인증서 인증 방식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금융위는 오는 4월부터 공인인증서 사용의무를 없애기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한다. 지난해 12월 관련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됐고 오는 4월 개정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출시 등 상품이 다양해지고 보험가입·보험계약대출 등 절차 간소화로 소비자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