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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서울시향의 음악극장2-맥베스' 25일 무대 오른다

서울시향 음악극장./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에서 '서울시향의 음악극장 2 - 맥베스'를 연다. 지난 1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죽음과 정화'로 첫 문을 연 '음악극장'의 두 번째 무대다.

서울시향이 2016년 새롭게 선보인 '음악극장'은 클래식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도 감상할 수 있다. 전·후반부로 나뉘며 전반부에는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오케스트라의 발췌 연주가 이뤄지고, 후반부에는 연기 없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만으로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수열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맥베스'를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강렬하게 형상화된 등장인물들과 매혹적인 줄거리가 특징이다.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맥베스' 또한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기반을 둔 표제음악으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음악적으로 표현해 냈다. 권력의 야망에 휩싸인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의 왕위 찬탈과 비극적으로 치닫는 파멸의 과정이 슈트라우스의 독창적인 관현악 기법 안에서 펼쳐진다.

공연 연출가 박상연이 연출을 맡고 서울시향 단원 70명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풍선', '살라메아 시장' 등에 참여한 배우 이창수가 맥베스를,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배우 김나연이 맥베스 부인을 연기한다. 작품 내용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더욱 풍부하게 전해져 오케스트라 연주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휘를 맡은 최수열은 대한민국 지휘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 MDR심포니를 비롯하여 국내 주요 교향악단들을 객원 지휘했고, 2010년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연주단체 앙상블 모데른(Ensemble Modern)이 주관하는 아카데미(IEMA)의 지휘자 부문에 동양인 최초로 선발돼 1년 동안 이 단체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2013년 9월 차세대 지휘자 발굴을 위한 '지휘 마스터클래스'에서 정명훈 전 감독과 단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아 부지휘자로 발탁됐다.

서울시향은 오는 25일 '맥베스'에 이어 영상을 접목한 '돈키호테'(7월 1일)와 모놀로그 형태의 '그림자 없는 여인'(8월 4일) 등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를 각각 다른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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