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사용 금액은 132억6000만달러로 전년 122억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1931만명으로 전년 1608만명 대비 20.1%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2014년 15.7%에 비해 둔화되었다.

보고서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 해외 사용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하였으나, 그 증가세는 2014년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 살피면, 지난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증가(신용카드 +8.5%, 체크카드 +24.0%)한 반면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감소(-35.2%)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