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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아픔 딛고 돌아온 레이디스 코드 "리세·은비 몫까지 최선 다할 거예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왼쪽부터 소정, 주니, 애슐리)가 24일 오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싱글 앨범 '미스터리' 릴리즈 그리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처음에는 솔직히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둘(리세·은비)이 곁에 없다는 걸 인정하기도 힘들었고, 다시 무대에 서야 할지 포기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때 주변의 좋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고, 팬들도 믿고 기다려주셔서 큰 힘을 얻었어요. 남은 세 멤버들끼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 의지하고 돈독해지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애슐리)

2년여 만에 신곡으로 다시 무대에 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애슐리·주니·소정)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픈 기억을 이야기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세 멤버는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레이디스 코드는 24일 오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매 기념 '릴리즈 그리팅' 행사에 참석해 신곡 '갤럭시(GALAXY)'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2년여 만에 컴백한 소감과 그동안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2013년 5인조로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예뻐 예뻐' '키스 키스(KISS KISS)'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묘 걸그룹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14년 9월 3일 교통사고로 두 명의 멤버 리세와 은비가 세상을 떠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뜻하지 않은 사고였던 만큼 레이디스 코드의 향후 활동 여부는 불투명에 가까웠다.

남은 세 멤버의 결정은 멤버 충원 없는 3인조 활동이었다. 고민 끝에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팬들의 격려와 기대가 세 멤버에게 큰 힘이 됐다. 멤버 주니는 "멤버 충원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리세 언니, 은비 언니의 몫까지 다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애슐리도 "팬들이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돌아온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에는 변화와 성장이 눈에 띈다. 신곡 '갤럭시'는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환 노래로 재즈 풍의 몽환적인 느낌이 인상적이다. 이전까지 보여준 레트로 댄스 장르 곡과는 상반된 분위기의 곡이다. 소정은 "새로운 음악을 하는 것도 배움의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새로운 데뷔"라는 생각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보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새로운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을 알릴 예정이다. 앞으로 2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하늘에서 리세와 은비가 지켜보고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리세와 은비를 영원히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애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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