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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납품 중소기업만 착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참여한 중소 납품업체 115곳 중 59.1%가 수수료 감면을 받지 못했고 일부는 인상 요구를 받았다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집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의 부담을 전부 납품 중소기업이 짊어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 대형마트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애로실태 조사 결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 그랜드세일', 'K-세일데이'에 참여한 업체 115개사 중 65.2%가 기존 수수료에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인상 요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115개사 가운데 91개사(79.1%)가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참여 기업의 56.5%가 3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할인품목은 '일부 제품, 특정 수량 한정 할인(43.5%)'이 가장 많았고 '일부 재고 재품(27.0%)', '매장 내 전제품(17.4%)', '신상품을 제외한 할인(12.2%)' 순이었다.

중소 납품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달리 백화점, 대형마트는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할인행사의 부담을 중소기업에 의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4개사만 5% 이상의 수수료 감면을 받았고 58개사(59.1%)는 판매수수료에 변동이 없었다. 6.1%는 매출 증가를 이유로 수수료 인상도 요구받았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규모 할인행사 정례화를 위해서는 납품업체 할인율에 상응하는 유통업체의 상생노력이 필요하다"며 "납품업체의 수익 하락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납품업체,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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