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유인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에 포함된 데에 대해 "저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문을 통해 탈락자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며 "평소 삶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당이 탈당 등 워낙 어려운 일을 겪다보니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미뤄왔던 것이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어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인 선거구제 개혁과 개헌의 소임을 다 이루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라고 답했다.

서울지역 3선 중진인 유 의원은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재야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냈고, 17대 국회 때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컷오프에는 5선인 문희상 의원과 4선인 신계륜 의원 3선인 유인태·노영민 의원등 1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