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세자매'는 유명 인사다. 평균 나이 62세. 어려서부터 두터운 우애를 자랑해 온 세자매는 결혼 후 각자의 인생을 살다 몇 년 전부터 뜻밖의 공간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KB손보 부천지역단 상동지점에 맨 처음 발을 들인 것은 세자매 중 둘째 김현숙(61) 씨다. 남편의 출판 업무를 돕던 그녀에게 보험은 너무나도 생소했다. 하지만 뇌출혈 수술을 받은 후 보험의 소중함을 깨닫곤 KB손보 '라이프컨설턴트(LC, Life Consultant)'로 입사했다. 지금은 해당 지점의 어엿한 팀장이지만 LC로 일을 시작한 초창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보험이 전하는 가치에 대한 믿음과 꾸준한 보험 상품 공부 등으로 이제는 고객들이 먼저 현숙씨를 찾을 정도로 신망이 두터운 설계사가 되었다.
"이렇게 보람되고 재미있는 일을 언니, 동생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었죠."
바쁜 삶을 이어가던 현숙씨는 무료한 삶을 보내는 첫째 명옥씨(65), 셋째 명희(60)씨에게 함께 LC로 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2년 간의 구애 끝에 지난 2011년 즈음, 셋째 명희씨가 언니의 부름에 응답했다.
"처음엔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신인 교육을 받으며 보험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어요."
셋째 명희씨는 어느덧 어엿한 우수LC가 되었고 둘째 현숙씨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맏언니 명옥씨에게 함께 LC로 일해볼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제 목표는 100명 고객 만들기였어요. 올해도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예정이랍니다."
첫째 명옥씨는 1년간 고민 끝에 지난 2014년 상동지점에 입성했다. 첫 해부터 고객 100명을 만나며 KB손보의 든든한 LC로 성장했다. 맏언니면서도 상동지점의 막내 역할을 자처하는 명옥씨의 모습은 둘째 현숙씨와 셋째 명희씨에게 언제나 큰 자극제가 된다.
이제 막 인생 2막을 시작한 세자매는 KB손보에서 함께 일하는 지금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셋이서 여든이 될 때까지, 20년은 더 일하려구요."
이런 세자매가 남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한 가지 목표는 KB손보 최고의 영업인을 뽑는 '골드멤버' 시상대 앞에 나란히 서는 것이다.
"KB손보 LC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인 만큼 '가문의 영광'이겠죠? 우리 모두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맏언니 명옥씨의 열정 넘치는 발언에 두 동생들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