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토탈이 안정적인 기업체질 구축을 위해 전사적 운영혁신활동인 '티오피(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티오피는 1975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운영혁신 프로그램이다.

한화토탈은 유가, 환율, 국제시황 등 외부 변수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화학·에너지 산업의 특성을 극복하고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티오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 7월 시작한 1차 프로그램은 5개월간의 사전진단을 거쳐 방향족 1·2공장과 컨덴세이트 분해설비 공장(CFU), 구매 부문에서 총 709억원의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은 원료공장, 수지공장, 공무 부문으로 597억원의 개선목표를 설정했다. 총 개선목표는 1306억원이다.

1306억원의 개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화토탈은 오는 4월까지 목표달성을 위해 실행 가능한 세부 과제를 선정한 뒤 5월부터 현업부서의 본격적인 과제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종영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지난해 석유화학·에너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잠시 따듯해지는 '인디언 써머'일 뿐이며 본격적인 추위가 도래하기 전에 원가·품질·안전 세 부문의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