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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새로나온책]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창해



[새로나온책]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절정의 휴먼 판타지 코믹 소설

창해/아사다 지로 지음

2001년부터 2년간 일본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판타지 코믹 소설이다. 2002년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후 일본 독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업고 연극, 영화, TV드라마로 제작됐다.

책 내용은 쓰바키야마 과장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고졸 출신으로 백화점에서 여성복 판매부서 만년과장으로 일하는 쓰바키야마는 심각해진 불황 속에서 '초여름 대 바겐세일'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매일같이 압박감에 시달리며 동분서주하던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거래처 사람들과 만나는데 약속 자리에서 갑작스런 뇌출혈로 숨을 거둔다.

죽음을 맞이한 그의 영혼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에서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의리파 조폭두목 다케다와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야 한다는 7살짜리 소년 렌짱과 함께 사흘 간의 환생을 허용받는다.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곳으로부터 그들이 이승에서 꼭 확인하거나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단, 그들은 생전의 모습과 동떨어진 인물로 등장해야 한다. 아울러 '시간엄수, 복수 금지, 정체의 비밀유지'라는 세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마침내 쓰바키야마 과장은 젊은 미인으로, 다케다는 중후한 인품을 갖춘 중년 변호사로, 렌 짱은 총명한 소녀로 환생한다. 이들 3인이 죽기 전 이승에서 풀지 못한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폭소를 터뜨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아사다 지로는 몰락한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나 야쿠자, 자위대원, 패션 부티크 경영자, 다단계 판매원 등 다양한 인생경험을 쌓았다. 아마 그의 다양한 경험이 없었다면, 이 소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은 죽음이라는 매개를 통해 가족, 사랑, 인간애, 운명 등에 대해 곰곰히 되돌아보게 만든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은 현재 SBS에서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원작이기도 하다. 드라마 역시 흥미로운 소재와 정지훈, 오연서, 김인권, 김수로, 이민정, 이하늬, 라미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52쪽,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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