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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물·車 충돌시 사망사고 비율, 전체 대비 무려

도로변 공작물 유형별 충돌시 사망사고 비율 (자료=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봇대·표지판 등 공작물을 들이받는 자동차 사고 사망률이 12.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사고 사망률 대비 5.6배나 높은 수치다.

28일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도로변 공작물 충돌사고 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연구소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 111만1151건을 분석한 결과, 2.0%에 해당하는 2만2654건이 공작물 충돌사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작물 충돌사고 발생시 운전자 사망률은 12.8%로, 전체 사고 사망률 2.3% 대비 5.6배나 높았다. 일본의 공작물 충돌사고 사망률 4.7%와 비교해도 2.7배나 높은 수치다.

사망사고의 유형별 발생비율을 살피면,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과 충돌하는 사고가 34.6%로 가장 많았고, 가로등과 같은 전력·조명시설에 충돌하는 사고는 19.2%를 차지했다. 이어 방음벽이나 연석 등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는 17.8%, 가로수 등 조경시설과 부딪히는 사고는 12.5% 순이었다.

연구소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구조물을 무분별하게 도로 근처에 설치하는 일이 많아 사고 피해가 심각했다"며 "구조물 설치에 따른 법적 기준은 물론 안전대책 메뉴얼도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진국은 운전자가 실수로 차선을 벗어나도 금방 주행도로에 돌아오도록 도로 옆에 '용서의 도로'를 만들고, 여기엔 구조물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소한의 안전지역을 확보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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