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공시를 통해 2015년 4분기에 매출 1조9691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1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4·4분기 매출은 이전분기 대비 129.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했다. 2015년 연간으로는 3·4분기 대규모 적자로 인해 매출 6조4413억원, 영업손실 1조4543억원, 순손실 1조30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을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경영 목표는 수주 6조원,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익 228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1조2652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자사주도 매각해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프로젝트 수행경쟁력 제고를 통한 원가개선과 강점 분야의 수익성 위주 수주전략에 집중해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